추석은 기업 CS팀에게 1년 중 가장 큰 시험대입니다. 이 시기에는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문의 건수와 불만 건수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유통업체, 브랜드사의 경우 추석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CS 대응이 곧 매출과 직결됩니다. 배송 마감일을 놓치거나 교환 및 환불 안내가 늦어지거나 재고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고객 신뢰는 단번에 무너집니다.
많은 기업이 마케팅과 물류에는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CS 준비는 늘 뒤늦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객 경험의 완성은 CS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많은 기업이 추석 CS 성수기를 이벤트 오픈일이나 추석 연휴 시작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의 성수기는 훨씬 더 일찍 시작됩니다.
추석 시즌 고객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움직입니다. 선물세트를 비교하고 장바구니를 채우며 배송 가능일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때 고객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가 주문한 상품이 추석 전에 제때 도착할까?”입니다.
특히 택배사 배송 마감일이 공지되는 순간 CS 문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질문들은 추석 당일이 아니라 연휴 시작 전부터 이미 폭발적으로 쏟아집니다.
즉 기업이 생각하는 성수기와 고객이 느끼는 성수기의 시작 시점은 다르며 CS팀은 최소 4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성수기 준비 과정에서 많은 기업은 마케팅과 물류를 최우선 순위로 둡니다. 마케팅팀은 이벤트 페이지 제작, 쿠폰 발행, 프로모션 공지에 집중하고 물류팀은 재고 확보와 택배사 협의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CS팀은 언제 움직일까요?
대부분의 경우 배송 마감일이나 환불 규정 같은 핵심 정보조차 늦게 전달받습니다.
그 결과 추석 직전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상황은 사실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순서에 있습니다.
CS팀이 마지막에 움직이는 한, 고객 경험은 늘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CS팀은 전화 받는 부서가 아니라 오히려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전략 부서로 마케팅과 동일한 타이밍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추석 준비는 과거 데이터를 꺼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작년 추석 시즌 동안 어떤 고객 문의가 가장 많았는지 어떤 불만이 반복되었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시 질문:
이 데이터는 올해 발생할 문제를 예측하는 지표입니다. 지난해 불만이 많았던 부분을 확인하고 고객이 물을 질문을 미리 정리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항목에 우선순위를 부여합니다.
CS팀은 이 시점에서 응대 매뉴얼과 상담 스크립트를 새롭게 정비해야 합니다. 특히 배송 마감일, 교환 환불 규정, 품절 가능성은 상담사마다 다르게 설명하면 고객 불만이 증폭됩니다.
AI StandBy, 챗봇 같은 자동화 도구에도 추석 시즌 관련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합니다.
예시 : “언제까지 주문해야 추석 전 배송 가능?” “품절 시 대체 안내”
또한 상담사가 일관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FAQ 기준표를 제작해 배포합니다.
이는 상담 효율을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지켜내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2주 전부터는 고객에게 직접 보여줄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홈페이지, 앱 FAQ 페이지를 강화하고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예시 FAQ:
또한 단기 인력을 투입할 때는 추석 필수 Q&A 요약 자료를 제작해 교육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단기 인력이 고객과 첫 접점을 맡는 경우가 많기에 이 자료는 상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됩니다.
마지막 1주일은 시스템과 공지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고객은 마케팅 페이지가 열리는 순간부터 문의를 시작합니다.
즉, 마케팅 시작 = CS 시작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많은 기업이 “성수기 준비는 빨리 하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것은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준비를 정확히 하는 것입니다.
CS는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브랜드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입니다.
마케팅이 고객의 관심을 끌고 상품이 구매를 유도한다면 CS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는 마지막 퍼즐입니다.
추석 시즌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이슈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이번 추석 시즌 CS팀이 먼저 움직이고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CS는 단순한 고객 응대가 아닌 브랜드 신뢰를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