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명예의 전당

즐겨먹던 제품을 한 동안 안 먹다가 한 번 부탁했는데 아내가 조금 산패된 것 같아 안 먹고 있다고 했다.

유통기한을 보니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다.

보통 어떻게 변했냐, 어떻게 보관했냐 등 피곤하게 하는데 고객센터 담당자는 바로 불편 드려 죄송하다가 첫 마디였다.

유분이 있다보니 보관 과정에서 산패되는 경우가 있다는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도 계속 문자로 응대하며 불편을 주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정도면 고객이 더 미안할 정도로.

그리고 바로 이틀 후 새 상품이 든 상자가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왔다.

이번 ㅇㅇ브랜드 고객센터와 대화를 나누며 회사의 모습까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는데 이 브랜드는 오는 말부터 고운 것 그 자체였다.

역시 훌륭한 직원이 있는 곳에 유능한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ㅇㅇ브랜드의 기업 경영 원칙에 감사드리며 고객센터 담당자의 친절함과 인성에도 깊이 감사 드린다.